추신수, 23일 만에 홈런 가동…최다 홈런 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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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23일 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개인 최다 홈런 기록 경신에 2개 차로 다가섰다.

홈런을 치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는 추신수. [AP=연합뉴스]

홈런을 치고 동료와 기뻐하고 있는 추신수. [AP=연합뉴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오자마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에드윈 잭슨의 시속 146㎞인 초구 직구에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7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9호, 20호 홈런을 친 뒤 23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 기록 경신까지 2홈런이 남았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각각 시즌 22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초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4회에는 중견수 뜬공, 6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2로 다소 떨어졌다.

텍사스는 선발 마이크 마이너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4-2로 승리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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