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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2600억’ 조지 클루니, 가장 돈 잘 버는 남자 배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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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

조지 클루니

조지 클루니(57)가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남자 영화배우에 꼽혔다.

2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조지 클루니가 2017년 6월부터 1년간 2억3900만 달러(약 2674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전했다.

그의 수입 대부분은 영화보다는 사업에서 나왔다. 동업자들과 함께 만든 데킬라 회사 카사미고스를 거대 양조업체 디아지오에 팔면서 거액을 손에 쥐었다. 나머지 돈은 과거 출연했던 영화나 광고계약 등에서 챙겼다.

그는 통 크게 쓰고도 넉넉하게 수입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엔 평소 자신을 도와준 친구 14명에게 100만 달러(약 11억1900만 원)씩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또 레바논 출신 인권변호사 아내 아말과 함께 총기규제 시위인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에 거액을 기부하는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985년 영화 ‘삶의 현실들’로 데뷔한 그는 ‘황혼에서 새벽까지’ ‘표적’ ‘씬 레드 라인’ ‘쓰리 킹즈’ 등에 출연한 연기경력 33년차의 베테랑 배우다. 터프하면서도 신사적인 이미지로 한때 골든글로브상과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던 실력파 연기자인 그는 2000년대 초부터 영화 기획과 제작에 참여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킹메이커’에선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감독도 맡았다.

2위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다작 배우이자 제작자인 ‘더 록’ 드웨인 존슨이 올랐다. 존슨은 1억2400만 달러(약 1387억 원)를 벌었다. ‘쥬만지:새로운 세계’ 등 출연작에서 나온 수입이 많았다.

3위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히어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8100만 달러(약 907억원)를 기록했다. 호주 출신으로 ‘어벤져스’ 등 여러 블록버스터에 단골 출연한 크리스 헴스워스가 6450만 달러(약 722억원)을 벌어 4위를 차지했다.

환갑을 넘기고도 여전한 맨몸 액션으로 노익장을 자랑하는 청룽(성룡)이 4550만 달러(약 509억원)를 벌어 랭킹 5위에 자리했다.

앞서 지난주 발표된 여자배우 수입 랭킹에서는 스칼릿 조핸슨(33)이 4050만 달러(약 456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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