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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이진,이효리 성유리 이어 본격 연기자 선언

중앙일보

입력

그룹 핑클의 이진이 드라마 출연을 확정짓고 연기자 변신을 공식 선언했다.

이진은 MBC 4부작 특집극 ‘그녀의 뇌출혈(내추럴) 스토리’(가제/극본 노유경/연출 김상호)에서 29살 정난주 역을 맡아 첫 드라마 연기 도전에 나선다.

이진 측은 9일 “가수 핑클이나 SBS ‘반전드라마’의 느낌이 아닌, 생동감있고 현실에 가까운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본격 연기자로 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이 맡게 된 정난주는 ‘내숭녀’ 이지(윤손하 분)의 친구로 서른 전 결혼하는 것을 일생의 목표로 삼고 있는 예식장 도우미다.

사랑과 결혼에 대해 매우 현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 이로 인해 헛된 신데렐라 콤플렉스나 로맨틱한 사랑에 대한 환상은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결혼하는 것에 가장 중요한 조건을 속궁합으로 생각하는 인물. 실전에는 약하지만, 성에 관한 풍부한 이론으로 주변을 놀라게 한다.

주말마다 신부들의 웨딩드레스 시중을 들며 결혼 못한 스트레스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에 박군을 만난다. 박군이 숫총각임을 알고 난 후 결혼 전 확인절차를 위한 ‘첫날밤 프로젝트’를 감행하게 된다.

이진 측은 “이진이 첫 드라마 출연에 긴장감과 설레임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했던 연기보다 깊이 있고, 호흡이 긴 정통 연기를 해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이진의 연기자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핑클’의 멤버 성유리와 이효리에 이어 연기자의 길을 선언한 이진이 그동안 받았던 ‘뻣뻣 미인’의 오명을 벗고 ‘섹시 여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제공: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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