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통령 취임식 참석한 韓특사단…文대통령 친서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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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열린 이반 두케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우원식·유의동·윤소하 의원으로 구성된 경축 특사단이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지난 7일 열린 이반 두케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우원식·유의동·윤소하 의원으로 구성된 경축 특사단이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이반 두케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우원식(더불어민주당·단장)·유의동(바른미래당)·윤소하(정의당) 의원으로 구성된 ‘경축 특사단’이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우 특사는 두케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희망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두케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우 특사는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우호관계가두케 대통령 재임 기간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전자정부, 창의경제 분야 양국 실질협력 활성화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두케 대통령은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을 바탕으로 경제 협력을 발전시켜가기를 희망하고, 콜롬비아산 농축산품의 한국 수출 확대를 기대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아울러 우 특사는 마르타 라미레스 부통령도 예방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우 특사는 한국 기업의 콜롬비아 주요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 디지털 정부 분야 협력 심화,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등에 대한 콜롬비아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밖에 특사단은 방문 기간 콜롬비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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