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받으면 진짜인지 확인해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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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진짜 지폐(위)와 위조 지폐. [뉴스1]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진짜 지폐(위)와 위조 지폐. [뉴스1]

5만원권 위조지폐를 대량으로 위조해 몰래 사용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행사)로 A씨(35·여)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집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5만원권 720매(3600만원)를 위조해 최근까지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쇄 상태가 불량한 일부를 제외한 위폐 대부분을 고속도로 휴게소나 편의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6일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위폐를 사용하다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로부터 5만원권 위폐 191매를 압수했으며 나머지 위폐 회수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위폐는 재질이 얇고 색상이 진한 황토색을 띄고 있다"며 "다중이용업소나 노인 등 현금을 취급하는 전통시장에서는 5만원권 지폐를 받을 경우 색상과 재질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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