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전 경기 출장' WNBA서 입지 다진 박지수, 아시안게임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박지수. [KRIS LUMAGUE/LAS VEGAS ACES=연합뉴스]

박지수. [KRIS LUMAGUE/LAS VEGAS ACES=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는 박지수(20·1m96㎝)가 올 시즌 전 경기를 뛰면서 팀내 강한 입지를 재확인시켰다.

박지수는 6일 미국 코네티컷주 언캐스빌의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WNBA 정규리그 코네티컷과 원정경기에서 10분41초를 뛰면서 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WNBA 무대에 처음 뛰어든 박지수는 라스베이거스가 치른 27경기를 모두 뛰고 있다. 지난 6월 19일 시애틀전에서 27분29초로 가장 많이 뛰었고, 지난달 10일 시카고전에서 7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신인이지만 박지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활약중이다. 올 시즌 그의 기록은 6일 현재 27경기 출전 평균 3점, 3.6리바운드. 현재 12개 팀 중 9위에 올라있는 라스베이거스(12승15패)는 남은 7경기에서 박지수의 활약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코네티켓전에선 라스베이거스가 88-109로 패했다.

WNBA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박지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첫 훈련을 시작한 남북 여자 농구 단일팀이 아시안게임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박지수의 소속팀과 차출 여부를 놓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남북 단일팀은 13일 출국해 15일 인도네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