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댐 사고, 131명 실종 혹은 사망”…공식 사망자 현재 3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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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당국이 댐 붕괴 및 범람으로 13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잠정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현지 매체에 보도된 5일(현지시간) 공식 사망자는 33명으로 확인됐다. [사진 신화통신=연합뉴스]

라오스 당국이 댐 붕괴 및 범람으로 13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잠정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현지 매체에 보도된 5일(현지시간) 공식 사망자는 33명으로 확인됐다. [사진 신화통신=연합뉴스]

라오스 재난당국이 SK건설 등이 참여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댐 보조댐 붕괴 및 범람으로 13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발생한 이번 사고의 희생자 수를 놓고 당국과 현지언론의 발표가 오락가락하다가 지난달 27일부터 131명을 기준으로 사망자와 실종자 수를 발표하고 있다.

시신 추가 수습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실종자 수가 줄어드는 식이다.

이 가운데 5일 현지매체인 ABC 라오스 뉴스에 따르면 전날까지 재난당국이 공식 확인한 사망자는 33명이고 실종자는 9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보조댐 사고로 홍수 피해를 본 라오스 남부 아타프주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목까지 올라오는 진흙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지역도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다수 시신이 진흙에 묻혀 있어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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