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프로·실업·대학팀들 총출동|이달 16일부터 토너먼트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프로·아마가 모두 잠가하는 한국성인축구의 그랑프리대제전이 마련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올림픽축구예선탈락으로 침체된 한국축구재건을 위한 일환책으로 제43회종합선수권대회를 실업·대학팀은 물론 프로팀도 참가,국내최강팀을가리는 명실상부한 축구 「왕중왕」 대회 (한국FA컵대회) 로확대, 치르기로하고국내축구사상 처음으로 1억원(우승3천만원)의 파격적인 상금을 내걸었다.
이같은 획기적인 빅이벤트의 마련은 지난달 28일프로팀감독모임에서 침체된한국축구부흥을 위해서는 부득이한 처방책이라는데 뜻을 같이함으로써 급진전을보게됐다.
이에따르면 축구그랑프리대회는 오는 16일개막,27일까지 12일간 서울동대문운동장을 비롯,수원·안양·인천등지에서 분산 개최되며,경기방식은 예선및 결승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은 츨전아마팀(대학·실업) 이 추첨으로 조배정한푸 각조별토너먼트로 16강의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할 11개팀을 결정한다.따라서 결승토너먼트는 예선통과 11개팀에 프로5개됨이 가세,층16개팀이 참가한다.
한편 출전팀의 참가의욕을 고취시키고 경기력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종전 우승팁에게만 짐중되던 상금을 16강진출팀(아마11개팀대상) 부터 단계별로 지급한다.16강에 들면 훈련보
조금 1백만원을, 8강에 오르면 다시 2백만원을 추가지급하고 1∼4위는 성적순에 따라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한다는것. 따라서 아마팀이 우승할. 경우엔 우승상금 3천만원을 포함,모두 3천3백만원을 거머쥐게 되며,프로팀이 우승하면 총3천2백만원을 받게 된다.
이와함께 개인상 상금·상품도 푸짐해 MVP(최우수선수) 에게는 상패와 승용차1대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베스트11 에게는 상금 50만원씩 지급된다.이밖에 최우수심판및 우수심판(2명)에게도 각각 3백만원,1백만원을 준다.

<국민은 2연패|대통령배 금용단축구>
국민은행이 제20회 대통령배금융단축구대회에서 우승,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국민은은 31일 동대문운동장에서 폐막된 최종일 결승에서 상업은을 맞아 줄기찬 공세끝에 후반11분 김현오의 통렬한 결승골을 끝까지 갈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15년만에 결승에 올라 우승을 넘본 상업은은 후반38분 권혁종 , 44분 김문규가 각각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불운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최우수선수상은 국민은 FB 김학법에게 돌아갔고 득점상은 예선3경기에서 3게임 연속골을 터뜨린 상업은 FB이두희가 차지했다.
이날 국민은은 팽팽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전반16분 맹종환 ,29분김학범이 각각 슈팅을 날리는등 밀물갈은 공세로 상업은 문전을 위협한 반면상업은은 전반28분 FW박동목이 헤딩슛을날렸을뿐 공격력에서 국민은에 뒤겼다.
전반읕 득점없이 끝낸 국민은은 후반들어 계속 공세를 필친 가운데 12분쯤 임석현이 미드필드부터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다 왼쪽코너부근에서 땅볼로 길게 문전으로 센터링한 볼을 문전으로 치닫던 김현오가 인사이드킥으로 골에 연결 시켰다.
이후 반격에 나선 상업은은 31분쯤 추종수가 국민은 GK 하철호와 1-1로 맞선 상황에서 헤딩슛한것이하에 잡히고 말아 무위에그쳤고 후반38분과 44분에드 좋은 찬스를 잡았오나득점에 연결치 못해 분패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