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의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5억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차량에도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8분쯤 대전 유성구 용계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2013년식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 특히 이 차량은 엔진룸이 뒤에 있다. 이 화재는 차량 절반을 태운 뒤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운전자는 차량 뒤 엔진룸에서 불이 붙은 것을 룸미러로 확인하고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동승자와 함께 대피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이 7분 만에 불을 꺼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뒷부분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처음 보는 차 구조”라며 “화재 원인을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