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서 김현장씨 등 재소자 5명 교도관 폭행 항의 단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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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구=김영수 기자】대구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 김현장씨(38·부산 미문화원방화사건관련 기결수)등 시국사건과 관련된 기·미결수 5명이 지난 24일 오전부터 25일 오전 현재까지 교도소 내 폭력사태에 항의, 교도소에서 제공하는 음식물 일체를 거부하며 집단 단식을 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대구교도소와 대구지검에 따르면 재소자 김씨 등은 지난 9월16일 낮 일반재소자 이덕수씨(32·기결수)등 수명의 재소자들이 교도소 안에서 편싸움을 벌이다 적발돼 이씨 등 5명이 교도관 장모씨(40)등으로부터 구타를 당하고 2개월 징벌을 당한데 항의, 지난 24일 오전부터 단식에 들어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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