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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땡큐 김정은”…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에 감사 표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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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인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전 참전 미군 병사들의 유해가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며 "많은 세월이 흐른 뒤 이번 조치는 많은 (미군) 가족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Thank you to Kim Jong Un)"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인도한 미군 유해의 미국행을 알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감사 표시를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트럼프 트위터 캡처]

북한이 인도한 미군 유해의 미국행을 알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감사 표시를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트럼프 트위터 캡처]

앞서 백악관은 북한으로부터 한국전 참전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인도받았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실은 미 공군 C-17 수송기 한 대가 북한 원산을 출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미국은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 관계자들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에서 재차 유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내달 1일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해송환 행사는 미국 하와이 기지에서 열리는 것으로 보인다. 송환된 유해는 하와이 기지에서 DNA 테스트 등을 통한 최종 신원확인을 거친 뒤 본토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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