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2년2개월만에 0.2%p 인하…연 3.30∼3.5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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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론의 금리가 2년2개월만에 떨어졌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8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금자리론 금리가 떨어진 것은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보금자리론 금리

보금자리론 금리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연 3.30(만기 10년)∼3.55%(3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의 금리는 7월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3.20(10년)∼3.45%(30년)다.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왼쪽)과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지난 4월 '아낌 e 보금자리론' 도입에 관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왼쪽)과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지난 4월 '아낌 e 보금자리론' 도입에 관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연 소득 6000만원 이하인 취약계층(한 부모ㆍ장애인ㆍ다문화ㆍ3자녀 이상)은 0.4%포인트의 추가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의 경우 해당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중복 적용하면 최대 0.8%포인트까지 금리 할인이 가능하다.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는 0.2%포인트의 추가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안심 주머니 앱(App) 쿠폰을 활용하면 금리를 0.02%포인트 더 낮출 수 있다.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ㆍ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장기ㆍ고정금리ㆍ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더 나은 보금자리론 금리도 일반 보금자리론과 동일하다.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는 방식이라 월 상환금이 부담되면 원금의 50%까지 만기에 상환하는 부분 만기일시 상환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분을 반영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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