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토론토 총기난사,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중앙일보

입력

23일(현지시각) 권총 난사가 벌어진 토론토 그릭 지구의 현장. [로이터=연합]

23일(현지시각) 권총 난사가 벌어진 토론토 그릭 지구의 현장. [로이터=연합]

캐나다 토론토 시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외교부는 “현재까지 신고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2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그릭타운 댄포드 거리에서 용의자가 총기를 발사해 3명(용의자 포함)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어 외교부는 주토론토총영사관이 사건을 인지한 직후 총영사를 반장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담당영사를 부상자들이 후송된 서니 브룩 병원과 세인트마이클 병원으로 긴급 파견했다고 전했다.

또 외교부는 이날 총격 사건으로 캐나다 시민권자인 한국 동포 2명이 총격으로 인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가 23일 오전 10시쯤 퇴원하였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부상자를 면담하고 위로했다고 밝혔다.

토론토 경찰국은 이날 밤 10시쯤 토론토 시내 그릭타운에서 행인들을 노린 무차별 총격이 벌어져 젊은 여성 1명과 어린 소녀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29세 남성으로 알려진 용의자도 경찰과 교전을 벌인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범인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총격 사건은 22일 오후 10시 캐나다 토론토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주거지역인 그릭타운 댄포드 거리에서 발생했다. 이날 총격으로 젊은 여성 1명과 어린 소녀 1명이 숨졌다. 도주하던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약 세 블록 떨어진 곳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였으며, 이후 다시 댄포드 거리 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경찰과 교전 후 부상으로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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