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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공인구, KBO리그 공보다 작고 가볍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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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공인구 브렛사의 BR-100. [사진 KBO]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공인구 브렛사의 BR-100. [사진 KBO]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아시안게임 야구 공인구로 브렛(BRETT)사의 BR-100으로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브렛사의 BR-100은 현재 아시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국인 대만 아마야구협회 공인구로 사용되고 있다. 사이즈는 공 표면에 적힌 수치에 따르면 둘레 228.6mm, 무게 141.74g 가량으로 KBO 리그 공인구인 스카이라인 AAK-100에 비해 조금 작고 가볍다.

이에 KBO는 BR-100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별도 구매해 지난 20일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에게 발송했다. 투수에게 12개씩, 야수에게는 4개씩 전해졌다. 이 공은 다음달 18일 소집 후 이뤄지는 대표팀의 국내 훈련에서도 사용된다.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은 "공을 잡은 느낌은 미국 롤링스 사의 공과 일본 미즈노 사의 공 중간 정도인 것 같다"며 "롤링스 사 공보다 실밥은 약간 높고 덜 미끄러우며 다소 작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 감독은 "퓨처스(2군)리그 사용구와 비슷해 투수들이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 선수들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대회 현지 사전 답사를 위해 오는 3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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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함께 B조 조별리그를 치르는 우리나라는 결승까지 모두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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