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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씨, 국제 성악콩쿠르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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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바리톤 김동섭(29)씨가 지난 12일 독일 뮌헨에서 폐막된 제52회 ARD 국제성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콩쿠르는 바이에른 방송국이 주최하는 대회로 우승 상금은 1만유로(약 1천5백만원)다.

金씨는 오는 19일 뮌헨 헤르쿨레스잘에서 가브리엘 펠츠 지휘의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협연으로 우승자 기념 콘서트에 출연하는 기회도 얻었다.

서울대 음대에서 김성길 교수에게 사사한 뒤 뮌헨 국립음대에 유학 중인 金씨는 국내에서 윤이상의 '심청'(심봉사 역),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파멸'(메피스토펠레스 역) 등에 출연했다. 2000년에는 중앙음악콩쿠르 1위, 2002년에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3위를 차지했었다.

이장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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