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달」행사 푸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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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문화의 달인 10월 전국각지에서 기념행사 및 문화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11월초까지 이어지는 이번 문화의 달 행사는 올림픽기간 중 서울에 집중되었던 올림픽 문화예술축전 행사를 지방도시로 가져가 기존 문화행사와 함께 지방문화행사를 확산시키는데 중점이 두어지고 있다.
또 15일부터 시작되는 장애자 올림픽에 맞추어 전통예술을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행사의 지방순회공연은 9일부터 시작됐다. 연극제·무용 제에 참가한 13개 작품이 중부·영남·호남·제주 등 4개 지역 10개 도시를 순회 공연한다.
참가연극은 극단자유의 피의 결혼, 여인극장의 산불, 극단 세 실의 불가불가, 극단 작업의 술래잡기, 극단 성좌의 젖섬시그리불,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 국립창극단의 춘향전, 88예술단의 아 리랑 아리랑 등이다.
무용은 정재만 무용단·홍정희-빌레블랑·김숙자-한국 남성 무용단·김복희-김화숙 무용단·국립무용단의 하얀 초상 등이다.
장애자 올림픽 공연은 13일 국립극장 대극장의 전통무용공연, 21∼23일 국립극장 대 극장에서 있을 장애자 올림픽 문화예술축전, 15∼23일 서울놀이마당의 장애자 올림픽대회 전통예술공연 등이다.
연례 전통예술행사로는 21∼23일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가 가장 큰 행사. 이 대회에는 전국 각시도의 21개 경연단체가 참가하고 4개 단체가 시연한다.
제19회 중요 무형문학 재 무대종목발표 공연도 26일∼31일 서울 한국의 집 민속극장에서 판소리 등 20개 팀 1백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제2회 중요무형문화재 마당종목 발표공연은 11∼15일 경남 충무시 남망산 공원에서 열려 통영오광 대 등 16개 단체 4백89명이 출연한다.
올해도 각 지방의 특성을 살린 문화 제가 10월에 집중적으로 개최돼 충무한산대첩기념제전·경북고령의 대가야문화예술제 등 이 펼쳐진다.
문화의 달을 맞아 20일 오전11시 서울을 비롯한 각 시도에서 문화의 날 기념식이 열려 문화예술부문 유공자매 대한 서훈과 표창도 있을 예정이다. <임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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