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프랜차이즈, 골목상권 침투말고 해외 진출해야…정부가 지원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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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홍종학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리조트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인도 방문 성과와 싱가포르에서 전망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와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홍종학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리조트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인도 방문 성과와 싱가포르에서 전망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국내에서 골목상권에 자꾸 침투해 문제가 되는데, 그보다는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며 "정부가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방문에 동행하고 있는 홍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프랜차이즈 업계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진 만큼 동남아나 아세안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그동안 싱가포르가 주로 한국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이제 한국이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공동펀드 조성과 관련한 MOU(양해각서)를 싱가포르 측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의 스타트업과 한국의 스타트업, 한국의 대기업, 연구기관까지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싱가포르에도 이를 위한 '스타트업 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에 대해서도 "무한한 잠재능력을 갖추고 있는 나라로, 우리 입장에서는 매우 큰 기회의 땅"이라며 "대기업들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초기 단계부터 (인도 측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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