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포장지·필름 공장 화재…공장 4동 전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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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농공단지 공장 화재 [보령소방서 제공=연합뉴스]

보령 농공단지 공장 화재 [보령소방서 제공=연합뉴스]

15일 오전 1시 27분 쯤 충남 보령시 요암동 대천산업단지 내 포장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소방방국은 설명했다.

이날 불은 제조공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겨붙으면서 포장지 제조공장 4개동 가운데 2개동(공장 1개동, 창고 1개동) 3260㎡가 불에 탔고, 인근 필름 제조공장 창고 1개동(990㎡)과 김 공장 창고(1320㎡) 등 건물 4개동이 전소됐다.

또 필름 제조공장 창고 등 건물 2개동 일부도 불에 탔다.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보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와 화학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대원 191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염과 함께 검은 인기가 확산하자 새벽 시간에도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오전 4시37분쯤 큰 불길이 잡혔고, 오전 7시 굴삭기를 동원해 화재 현장을 헤집어 가며 불씨를 잡고 있다.

하지만 가연성 물질이 많아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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