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선수단 속속 입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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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올림픽성화가 본격적인 국내 육상 봉송길에 오른 것과 때를 맞춰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국, 올림픽열기가 고조되고있다.
28일 오후 미국의 태권도선수단과 네덜란드의 조정선수단 선발대, 그리고 29일 바레인선수단 일부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을 비롯, 이번 주 내로 네덜란드·미국·캐나다·프랑스선수단이 종목별로 대거 입국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조정선수단은 선발대 3명이 이날 오후 6시 입국한데 이어 본진 20명이 오는 9월1일 들어와 전지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미국은 이날 밤8시 시범종목인 태권도선수단 20명이 맨 먼저 도착한데 이어 9월1일 요트선수단, 3일 사격·핸드볼·레슬링 선수단이 한꺼번에 입국, 적응훈련에 돌입한다.
프랑스는 「장·프랑스와」단장 등 임원진 21명이 28일 들어온데 이어 9월1일 사이클·승마·조정·요트 등 금메달 기대종목의 유망주 여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1진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캐나다 요트선수단은 9월2일 도착, 서울에서 1박한 후 부산선수촌으로 내려갈 계획이다.
이로써 28일 현재 전지훈련을 경해 미리 입국한 외국선수단은 영국의 조정·요트선수단, 네덜란드의 수영, 니제르의 태권도·복싱, 가나의 탁구, 가봉의 복싱선수단 등을 포함해 7개국 1백20여명에 이르며 국제기구 및 보도관계요원까지 포함한 올림픽관계자들의 입국규모는 6백50여명에 달하고 있다.
SLOOC는 각국선수단이 예정보다 일찍 입국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당초 9월3일 개촌키로 했던 올림픽선수촌의 문을 1일부터 열어 선수단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본부호텔 및 부산 요트프레스센터개소식과 선수·기자촌의 공개행사도 1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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