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산넘고 물건너 16시간만에 오스트리아 레오강 입성

3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공항을 나서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레오강으로 이동 후 12일까지 2번의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한국축구대표팀이 산 넘고 물건너 사전 전지훈련 캠프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 23명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 비행시간만 12시간.

선수단은 곧바로 버스를 타고 4시간이 넘게 걸리는 사전캠프지 잘츠부르크 인근 레오강에 도착했다. 이동시간만 꼬박 16시간에 육박하는 강행군이었다.

선수단은 감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 훈련장비, 의료장비 등으로 이뤄진 대표팀 짐은 총 3.5톤에 달해 3대 트럭에 나눠 운송했다.

3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공항을 나서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레오강으로 이동 후 12일까지 2번의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 부르크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은 전진기지인 레오강에서 열흘 가까이 훈련에 나선다. 레오강은 잘츠부르크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했고, 주변에 스키리조트가 있는 조용한 휴양지이자 시골마을이다.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4일(한국시각) 16시간의 이동 끝에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Leogang)에 도착해 숙소인 크렐레호프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신태용호는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르는 러시아 3개 도시의 기후 조건과 비슷하고 쾌적한 날씨를 보이는 이곳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벌인 뒤 러시아에 입성한다.[뉴스1]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가 비시즌에 훈련캠프를 차리는 곳이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8년 러시아대표팀 사령탑 시절 유로2008 훈련캠프로 삼은 곳이기도하다.

축구대표팀 황희찬이 4일(한국시각) 16시간의 이동 끝에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근교 레오강(Leogang)에 도착해 숙소인 크렐레호프 호텔 앞에서 현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레오강은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가 비시즌에 훈련캠프를 차리는 곳이다. [뉴스1]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르는 러시아 3개 도시와 기후가 섭씨 17~18도로 비슷하다. 숙소와 훈련장까지 거리가 차로 5분이다. 최적의 훈련 환경이다.

대표팀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 훈련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다. 12일 결전지 러시아로 향한다.

레오강(오스트리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