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미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나설 32개국의 경쟁력을 점검하며 우리나라를 26위에 올려놓았다.
미러는 31일 자체적으로 분석한 월드컵 본선 진출국 파워랭킹을 소개하며 32팀 중 우리나라를 26번째 순위로 평가했다. F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도 낮게 봤다. 미러는 ”독일과 멕시코는 한국이 상대하기에 너무 강하다. 스웨덴 또한 깨기 어려운 호두와 같은 팀“이라면서 “한국이 F조에서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도 이변이 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렸다.
미러는 F조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이자 FIFA랭킹 1위 독일을 파워랭킹 1위로 올려놓았다. 멕시코와 스웨덴은 각각 15위와 16위로 평가해 두 팀이 16강 진출권이 걸려 있는 조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컵 본선 참가국 중 우리나라 예상 순위는 매체별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낙관한 언론사는 아직까지 없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지난해 11월 29위로, 지난 3월 28위로 전망했고, 미국 야후스포츠는 이달 초 우리나라를 27위로 평가한 바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