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이번엔 동료 멱살잡이·상해 혐의로 경찰 출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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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김흥국(59)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30일 오후 3시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지난달 24일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으로부터 상해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박 전 수석부회장은 고소장에 지난달 20일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회의에서 자신의 수석부회장 해임 등과 관련한 징계가 무효 조치라는 점을 해명하려 했으나, 김씨가 멱살을 잡고 밀쳐 옷이 찢어지고,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협회에서 제명 처리된 박씨 일행이 예고도 없이 회의장소에 나타나 나가달라고 승강이를 벌인 것일 뿐"이며 "폭행이라고 할 만한 건도 없었고 옷도 찢어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당시 사건과 관련해 박수정 전 대한가수협회 이사도 지난 19일 김씨를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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