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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따뜻한 말 한마디”정신건강 통합 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윤희) 학생상담센터는 24일, 25일 이틀 동안 본교 캠퍼스에서 대학생의 마음 돌봄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정신건강 통합 캠페인’을 재학생 약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학교는 매년 정신건강캠페인, 양성평등캠페인, 장애인식개선캠페인의 세 가지 캠페인을 통합한 ‘정신건강 통합 캠페인’을 학생상담센터 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정신건강 캠페인에서는 세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먼저 2017년 캠페인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걱정을 정리하여 전시하였으며, 이후 과테말라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걱정인형 만들기를 진행하였다. 과테말라 인디언들은 걱정인형이 걱정 많은 사람들의 자리에서 대신 걱정해주어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믿었다고 한다. 자신의 걱정을 대신해줄 걱정인형을 만들어봄으로써 인식하지 못한 불안과 걱정을 수용하고 흘려보내며 안심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안내하고 자신의 소확행을 책갈피에 적어 가져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의 작은 행복을 떠올려보고 이를 더 자주, 더 깊이 음미하는 것이 일상의 스트레스 대응력과 활력을 높이는 방법임을 안내하였다.

양성평등 캠페인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었던 미투운동을 지지하고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의미에서 지장으로 흰장미를 함께 완성해가는 활동과 흰장미를 나눠주는 활동을 하였으며,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서는 장애인의 성취와 자립을 상징하는 흰지팡이 주위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는 말 한마디를 적어 붙임으로써 지지와 연대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사이버성폭력 알아보기, 데이트성폭력 체크리스트,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과 OX 퀴즈 등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었다.

참여 학생들은 ‘나의 소확행을 생각해볼 수 있어 행복했다’, ‘걱정인형을 만들며 힐링이 되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미투운동 연대하는 흰장미, 정말 좋은 활동이다’, ‘코너별로 내용이 의미있고 참여하기에 흥미로워 즐거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학생상담센터는 흰장미와 흰지팡이 판넬 등 캠페일 결과물을 일주일간 학생상담센터 및 장애학생지원센터 앞에 전시하고 학내 대학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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