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이재정 현 교육감의 재선 여부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현역 프리미엄’ 효과가 뚜렷했다.
송주명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출 #이 교육감?배 후보는 인정 안 해
현재 경기교육감 선거엔 이 교육감뿐 아니라 송주명 한신대 교수와 배종수 서울교육대 명예교수,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 등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도교육감은 한 해 15조원의 예산을 다룬다. 교원 8만7000명의 인사권은 물론 각종 교육정책과 사업을 결정하는 권한도 있다.
역대 경기교육감 선거가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었다면, 이번 선거는 진보와 진보, 또는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다. 이 교육감은 물론 송주명 후보와 배종수 후보 모두 진보 진영 후보를 내세우고 있다. 임해규 후보만 보수 진영 대표를 자처한다.
이 가운데 송 후보는 지난달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이 교육감과 배 후보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최모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