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4명 중 진보가 3명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재선 성공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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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이재정 현 교육감의 재선 여부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현역 프리미엄’ 효과가 뚜렷했다.

송주명 민주진보 ‘단일후보’ 선출 #이 교육감?배 후보는 인정 안 해

현재 경기교육감 선거엔 이 교육감뿐 아니라 송주명 한신대 교수와 배종수 서울교육대 명예교수, 임해규 전 경기연구원장 등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기도교육감은 한 해 15조원의 예산을 다룬다. 교원 8만7000명의 인사권은 물론 각종 교육정책과 사업을 결정하는 권한도 있다.

경기도교육감 예비 후보

경기도교육감 예비 후보

역대 경기교육감 선거가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었다면, 이번 선거는 진보와 진보, 또는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다. 이 교육감은 물론 송주명 후보와 배종수 후보 모두 진보 진영 후보를 내세우고 있다. 임해규 후보만 보수 진영 대표를 자처한다.

이 가운데 송 후보는 지난달 ‘민주진보’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이 교육감과 배 후보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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