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아마데우스

중앙일보

입력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비바 모차르트 페스티벌'이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성남아트센터에서 한창이다. 성남아트센터의 이번 페스티벌은 오페라를 비롯해 소나타, 협주곡, 성악곡 등 모차르트의 다양한 음악세계를 감상할 수 있도록 시리즈로 기획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 전곡과 목관악기 협주곡을 연주하는 특별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성남시향과 성남시립합창단의 '오페라 갈라와 대관식 미사'로 막을 올린 이번 페스티벌은 일본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텔레만 챔버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등 축하콘서트 2회를 포함한 총 13회 연주회로 구성됐다. 소나타와 앙상블, 교향악의 세계를 섭렵하게 된다. 오는 13~14일에 열리는 소나타의 밤에는 피아니스트 김혜정.강충모씨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씨가, 19~20일에는 앙상블의 밤에는 콰르텟21과 필로스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아리아콘서트를 비롯해 호른, 클라리넷, 플룻, 피아노 등 네가지 악기의 협주곡으로 구성된 교향악의 세계에서는 호른 연주자 김영률. 클라리넷 연주자 오광호. 플루티스트 윤혜리씨 협연자로 나서 페스티벌을 마무리한다. 특히,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5월3일에는 성남시향과 피아니스트 백건우씨가 '피아노협주곡 25번'과 '교향곡 41번 쥬피터'를 협연, 피날레를 장식한다. 클래식과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총망라된 모차르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다.

일시 : ~5월3일까지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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