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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 위해 일본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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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뉴스1]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6년5개월 만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3국 정상회의는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뒤 2년 반 동안 열리지 않았다.

판문점선언 지지 특별성명 채택 시도 #한중ㆍ한일 양자회담도 예정 #한중, 중국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논의 #한일, 한일 위안부 합의 언급 가능성도…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24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도쿄 영빈관에서 열리는 제7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뉴스1]

이번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환경과 경제분야에 관한 3국 협력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4ㆍ2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특별성명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다.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스1]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뉴스1]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리 총리와 회담하고 아베 총리와도 한일정상회담을 한다.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중국발(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 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것과 관련, 북중간 논의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한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일 위안부 합의 등 과거사 관련 현안이 언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받을 가능성이 있어 문 대통령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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