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출근길 유세 지각에…“남 일 같지 않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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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뉴스1],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뉴스1],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연합뉴스]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출근길 인사 일정에 늦게 도착한 것과 관련해 “남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서울시청 역 12번 출구 앞에서 예정돼 있던 ‘좋은아침을 여는 시청 앞 출근 인사’ 일정에 4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이후 시민들 수가 적어 일정을 취소했다.

자택에서 차량으로 이동한 안 후보는 교통 체증을 예상치 못해 늦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계동에 살다 보면 이런 일이 종종 있다”며 “평소에 잘 가지 않은 시청으로의 이동 동선이다 보니 예측을 한참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실제로 상계동에서 차로 출·퇴근을 하려면 어딜 가더라도 평소 통행시간에 40분 정도 여유시간을 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돌발변수들(기상, 차 사고, 이유 없이 막힘) 등에 의해서 약속을 펑크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연휴 뒤 화요일 출근길이라 일반적인 화요일보다 아주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목동과 상암동에서 라디오를 2년 하면서 상계동에서 출발하는 내가 2번밖에 지각하지 않은 건 오히려 기적”이라며 “우리는 그래서 급행 지하철로 상계동 교통의 일대 전환을 해야 한다. 급행 지하철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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