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수영, 캠핑 즐길 수 있는 대형 펫 리조트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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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5일 반려견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형 펫 리조트가 문을 연다. 용인 기흥IC 5분거리, 서울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골드CC 펫 리조트'(https://goldpetresort.modoo.at)다. 리조트 전체 면적은 9900㎡(약 3000평). 이 중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천연 잔디가 깔린 운동장 면적만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60㎡(약 1500평)에 달한다.

골드CC 펫 리조트의 글램핑장.                           [사진 골드CC 펫 리조트]

골드CC 펫 리조트의 글램핑장. [사진 골드CC 펫 리조트]

골드CC 펫 리조트에는 넓직한 규모의 운동장 외에도 495㎡(150평) 규모의 '펫 실내 수영장'과 반려견 장난감 등의 장애물 경주 시설이 설치된 '도그 어질리티 놀이터',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낭만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20동의 '펫 글램핑장' 시설들을 갖췄다.

소형견과 중 · 대형견이 사용하는 풀을 구분해 놓은 펫 전용 실내 수영장. [사진 골드CC 펫 리조트]

소형견과 중 · 대형견이 사용하는 풀을 구분해 놓은 펫 전용 실내 수영장. [사진 골드CC 펫 리조트]

핵심 시설은 애견 전용 실내 수영장과 천연 잔디가 깔린 운동장이다. 실내 수영장은 일반 수영장을 반려견 전용으로 전환한 것으로 소형견과 중·대형견 풀이 나뉘어 있어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했다. 수질은 24시간 수질 정화 시스템을 가동해 관리한다. 또 수영장 내엔 애견 전용 샤워 시설인 하이드로 바스, 쉽게 털을 말릴 수 있는 에어탱크와 드라이룸이 준비돼 있다. 한바탕 뛰어놀며 놀이를 즐긴 후 반려견을 쉽게 목욕시킬 수 있도록 준비한 시설들이다.

 반려견 장난감 등 장애물 경주 시설이 설치된 '도그 어질리티 놀이터'.      [사진 골드CC 펫 리조트]

반려견 장난감 등 장애물 경주 시설이 설치된 '도그 어질리티 놀이터'. [사진 골드CC 펫 리조트]

운동장과 수영장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운동장에서 뛰어놀다가 더우면 바로 수영장으로 들어와 헤엄을 즐길 수 있는 동선으로 구성됐다. 운동장 옆엔 글램핑장이 자리 잡고 있어, 견주들은 바비큐를 굽는 등 캠핑을 즐기면서 반려견이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글램핑장에는 각 동마다 이중으로 울타리를 설치해서 반려견이 안심하고 독립적인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곳은 반려견 훈련사, 행동 전문가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롤 모델은 외국 유수의 펫리조트들이다. 골드CC의 이동준 GA코리아 회장이 해외에서 반려견과 견주가 리조트에서 자유롭게 지내며 힐링하는 모습을 보고 국내에도 이런 공간을 조성해 보고자 만든 공간이다. 이곳의 염주립 이사는 "반려견과 견주의 친밀도를 높이고 반려견의 사회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조트 내에는 반려견 관리와 훈련에 관한 전문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상주한다. 정기적으로 외부의 반려견 행동 전문가가 방문해 견주와 함께 1:1 행동 교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펫 글램핑장에 숙박하면 수영장·운동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용은 1박 기준 주말 20만원, 주중 14만원이다. 따로 수영장+운동장 패키지(주중 3만5000원, 주말 6만원)를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다. 반려견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콘도미니엄은 6월 중 개장 예정이다.

5월 5일 문여는 용인 '골드CC 펫 리조트'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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