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파업이틀|12일자도 발행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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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부산=문종규기자】부산일보(사장 윤임술)가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신문을 내지못했다.
부산일보는 이틀째 신문발행이 중단된 가운데 경영진측은 직장페쇄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조측은 앞으로 단체교섭은 윤사장이 대표하는 경영진을 배제하고 재단측과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윤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어 분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한편 편집국등 각국의 국장과 논설위원등 국장급32명으로 구성된 「간부사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오후 ▲공정보도를 위한 노조의 투쟁을 전폭지지한다 ▲노조는 이성적 자세와 부산일보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켜줄것을 당부한다는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조측은 12일에도 신문지 2면크기의 쟁의특보 2호 70만부를 제작, 독자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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