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미사일 생산|북한 기술자들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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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예루살렘AFP=연합】이집트가 추진증인 소련제 스커드 B형 지대지미사일 생산계획에 북한기술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미군사전문가가 3일 밝혔다.
미 국무성 고문역으로 일하고 있는 「에드워드·루트와크」씨는 이스라엘에서 열린 한 전략문제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측이 소련으로부터 도입하려다 실패한 스커드 B형 지대지미사일을 이집트로부터 제공받은 뒤 그 댓가로 이 미사일의 기술비밀을 밝혀내 이집트에 미사일 생산공장을 세워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루트와크」고문은 북한기술자들이 현재 이집트에서 스커드미사일 생산을 위해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이 계획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커드미사일은 소련이 지난70년초부터 생산을 시작한 사정 3백km의 지대지미사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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