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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용산·휘문·경복 「막상막하」3파전|「6강코트」뜨겁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올해 고교농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24회 쌍룡기쟁탈 전국고교농구대회가 결승토너먼트에 나설 남녀부 각 6강을 가려냈다.
예측불허의 접전속에 1일 끝난 예선리그에서 남고부는 용산·경복·휘문(이상조1위) 양정·홍대부고·송도고 (이상조2위) 여고부는 선일·마산·삼천포여종고(이상조1위) 성덕여상·덕성·광주수피아 (이상조2위) 등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6강의 대진추첨에서 경복·용산고와 선일·삼천포여종고는 곧바로 준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얻었다.
패권향방은 남고부에서 용산·휘문·경복고의 3파전과 여고부에서 선일·삼천포여종고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용산고는 슈터 지범수(지범수)와 센터 김재훈(김재훈) 김재열(김재열) 등이 위력적인 골밑플레이를 전개, 올해 대통령기대회와 춘계연맹전을 석권한 여세를 몰아 연승가도를 달려왔다.
지난해 우승팀인 경복고는 3년생 가드 정회조(정회조)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주축으로 짜임새 있는 팀웍이 두드러졌고, 휘문고는 노련한 정인교(정인교)와 초고교급센터 정경호(정경호·2m5cm)의 위력적인 고공플레이로 예선 3전 전승을 마크했다.
특히 연세대·고려대·중앙대가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경호는 기량이 크게 다듬어져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우승팀이며 올해 대통령기대회와 춘계연맹전을 석권한 강호 선일여고는 전주원(전주원) 이희주(이거주) 등 1년생들이 매게임 20득점대를 마크하며 패기 있는 플레이를 펼쳐 최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여고3년생중 랭킹1위로 지목되는 하숙례(하숙례)가 이끄는 삼천포여종고는 특유의 속공과 강압수비를 내세워 4년만에 패권탈환의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이와 함께 여고부에서는 지난해 추계연맹전 우승이래 올시즌들어 침체를 보여온 마산여고가 박소영(박소영)의 재치 있는 플레이에 힘입어 역시 3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 만만치 않은 패권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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