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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선상에서 즐기는 추석 … 가족여행, 이보다 특별할 수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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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이 보통 사람에게는 생소하던 시절이 있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소수를 위한 호화 여행쯤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일정과 비용 등의 부담도 적어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명절 연휴에 떠나는 가족 여행으로 크루즈 여행을 이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여행 자체로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간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함께 갖는다는 의미도 크다.

롯데관광 '한가위 전세선 크루즈'

롯데관광은 오는 9월 추석 연휴에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전세선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 9월 20일 부산 출발-26일 부산 도착, 9월 21일 속초 출발-27일 인천 도착 두 가지 일정이 있다. 10만t급 코스타 포츄나호를 이용한다. [사진 롯데관광]

롯데관광은 오는 9월 추석 연휴에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전세선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 9월 20일 부산 출발-26일 부산 도착, 9월 21일 속초 출발-27일 인천 도착 두 가지 일정이 있다. 10만t급 코스타 포츄나호를 이용한다. [사진 롯데관광]

 크루즈 여행은 매일 밤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파티, 세계 각국의 요리와 수준 높은 서비스,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일광욕, 기항지 관광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빡빡하게 짜인 일정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기존 여행 방식을 강요하지 않으며, 짐을 싸고 푸는 번거로움도 덜어준다.

 크루즈 선도기업 롯데관광은 오는 9월 말의 추석 연휴를 이용해 즐길 수 있는 ‘한가위 전세선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연휴를 이용해 부담스럽지 않은 일정과 이색적인 여행 방식이 이 상품의 포인트다”라고 소개했다. 롯데관광의 전세선 크루즈는 크루즈 내에서 수영장, 카지노, 면세점, 호화 레스토랑, 바, 공연 등을 즐길 수 있고 아이를 위한 수영장과 키즈 카페 등의 시설도 갖춰 가족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롯데관광이 선보인 크루즈 상품은 외국형 크루즈의 단점은 보완하고 한국형 문화를 접목한 한국인 맞춤형 크루즈 여행으로 구성했다. 10만t급 코스타 포츄나호를 이용해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형 크루즈답게 선상신문을 한국어로 제작해 제공하며 한국어 안내방송을 한다. 또 식당 메뉴판을 비롯해 선내 곳곳에 한국어 표기를 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한국인 승조원과 요리사가 승선해 선내 고객 응대를 담당하며 밥과 김치 같은 한국식 음식을 별도로 제공한다.

독특한 기항지 관광도 크루즈 여행의 장점이다. 사진은 일본 가나자와성.

독특한 기항지 관광도 크루즈 여행의 장점이다. 사진은 일본 가나자와성.

 탑승지는 부산과 속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9월 20일 부산에서 탑승해서 26일 부산에서 하선하는 부산-속초-블라디보스토크-해상-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부산 7일 일정 ▶9월 21일 속초에서 탑승해서 27일 인천에서 하선하는 속초-블라디보스토크-해상-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부산-인천 7일 일정이 있다.

독특한 기항지 관광도 크루즈 여행의 장점이다. 사진은 블라디보스토크항 전경.

독특한 기항지 관광도 크루즈 여행의 장점이다. 사진은 블라디보스토크항 전경.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연해주, 동해 연안의 최대 항구도시 겸 군항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작점이자 종점이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거점이기도 했던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가나자와는 일본 에도시대의 문화가 곳곳에 남아있는 도시다. 일본 내에서 매년 8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일본에서 생산되는 금박의 99%를 차지하는 금박공예가 유명하다. 사카이미나토는 일본 돗토리현 서부에 있으며 산인 지방은 동해 측 최대 수산도시다. 백사청송이 계속되는 유미가하마 반도는 ‘일본의 백사청송 100선’과 ‘일본의 물가 100선’에 선정됐다. 곳곳에 153개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롯데관광의 전세선 크루즈 여행은 추석 연휴 특별기획 상품으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월 31일 이전 완납 여행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8명 이상, 14명 이상, 20명 이상 예약하면 할인 폭은 더 커진다. 아울러 3/4인실 이용 시 세 번째, 네 번째 소아는 무료, 성인도 가격을 깎아준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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