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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굿샷” 골프 유커 3000명 제주로

중앙일보

입력

퍼시픽링스 인터네셔널의 제휴 골프장인 제주 테디벨리CC 전경. [사진 퍼시픽링스 코리아]

퍼시픽링스 인터네셔널의 제휴 골프장인 제주 테디벨리CC 전경. [사진 퍼시픽링스 코리아]

중국인 관광객이 골프를 즐기기 위해 대규모로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글로벌 골프 멤버십 서비스 업체인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은 17일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제주 골프 여행 프로그램에 퍼시픽링스의 중국인 회원 300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의 한국 지사인 퍼시픽링스 코리아는 이 기간 제주를 찾는 회원 가족까지 포함하면 방문 중국인이 5000∼6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프로그램은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골프외에도 도내 주요 관광지 관람, 승마 등 체험행사가 포함돼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은 도내 특급호텔과 리조트 4곳, 골프장 5곳과 제휴했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사드 사태 이후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는데 이번 골프관광이 중국 관광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시픽링스의 소유 골프장인 중국 천진 골프클럽. 최충일 기자

퍼시픽링스의 소유 골프장인 중국 천진 골프클럽. 최충일 기자

제주관광업계는 이런 고급 체험형 관광 이벤트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제주를 찾는 유커들은 그간 저가 패키지 일색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간 제주를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객(遊客·유커)는 제주를 찾아 무료관광지를 돌며 쇼핑센터만 다닌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퍼시픽링스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멤버십 서비스 기업이다. 전 세계 28개국 660여 개 유명 골프장과 제휴를 맺고 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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