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학교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어린이 등 30여명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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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현지시간 인도 캉그라 밸리에서 학교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해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외신이 전했다 [현지 언론 INDIA TV 유튜브 영상 캡처]

9일 현지시간 인도 캉그라 밸리에서 학교 버스가 계곡 아래로 추락해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외신이 전했다 [현지 언론 INDIA TV 유튜브 영상 캡처]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500km 쯤 떨어진 캉그라 밸리에서 스쿨버스 한 대가 추락해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 27명을 포함해 적어도 30명이 숨졌다고 CNN등 외신이 보도했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4시쯤 히말라야 고원의 한 협곡에서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운전사가 속도를 내다 협곡 가장자리에서 버스가 미끄러지며 60m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사립 학교 소속인 이 버스에는 4살에서 12살 사이의 어린이 약 34명과 버스 기사, 여성 등이 타고 있었다.

아이들은 하교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매우 슬프게도 캉그라 밸리에서 비극적인 스쿨버스 사고가 발생했다. 유가족, 부상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에서는 열악한 환경과 미흡한 안전 조치로 버스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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