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에 고교졸업…대기만성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서울민사·형사지법원장을 모두 거쳐 법이론은 물론 원행정에도 밝다.
민사지법원장 시절에는 등기소 부조리 척결에 앞장서 매일 등기소에 출근할 정도였고 신속·정확한 처리를 위해 신청사건 전담판 사실을 창구에 따로 만드는 등 민원해소에 주력.
21세에 고교를 졸업한 만학으로 고시8회 가운데 선두주자로 고법부장판사까지는 가장 먼저 승진했으나 대법원판사 임명때는 다소 늦었던 대기만성형.
공주고 재학시절 야구선수(투수)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으며 고법부장시절모교 야구부 후원회장을 맡아본 열성파.
서예는 자타가 공인하는 사법부의 1인자로 「법원서도회장」을 지냈으며 난초재배·고서화감상·골프 등 취미가 다양하다.
부인 이호진 여사(55)와 1남3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