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 품은 역세권 공공분양 … 10분 거리에 학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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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e편한세상 금정산’

부산 ‘e편한세상 금정산’

부산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역세권 공공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대림산업이 다음 주 부산 북구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2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금정산’(조감도)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1969가구 규모로 지어지고, 이 중 121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체의 85%인 1037가구가 전용 84㎡이고 59㎡가 130가구, 74㎡는 49가구로 구성돼 있다.

부산 지하철 3호선 만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만덕3터널(2020년 예정)과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2023년 예정)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이 터널과 도로가 뚫리면 해운대를 10분대에 갈 수 있다.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금정산과 낙동강, 백양산이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상학초·만덕중 등 각급 학교가 있고 생활편의시설로는 메가박스·뉴코아 아울렛·만덕시장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단지 설계에 공을 많이 들였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설계하고,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거실과 주방에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바닥 차음재(60㎜)를 깔 계획이다.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라인을 들여 결로를 방지한다. 입주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명과 가스, 난방 등을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99만원 선이다. 전용 84㎡형이 3억4000만원 정도다. 이부원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희소성 높은 공공분양 단지인 데다 분양가가 주변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림산업이 공동 시행을 맡았다. 공공분양 단지여서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중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오는 10~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입주는 2021년 4월 예정.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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