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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함께 받는 부부 30만쌍..."부부 합산 최고액은 302만원"

중앙일보

입력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연합뉴스]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연합뉴스]

부부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수령하는 부부 수급자가 해마다 급격히 늘어 지난해 30만쌍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0년 10만8674쌍이었던 부부 수급자는 2014년 21만4456쌍으로 늘었고, 2017년 29만7473쌍으로 급증했다.

두 사람의 연금액을 합쳐 300만원이 넘는 부부 수급자도 3쌍 나왔다. 경기도에 사는 A(65), B(64ㆍ여) 씨 부부는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첫해 나란히 가입했다. 이들은 부부합산 최고액인 302만8000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부부 연금 수급자 10쌍 중 8쌍은 둘이 합쳐 월 100만원에 못 미치는 연금을 받았다. 지난해 부부수급자의 월 연금 합산액은 100만원 미만이 24만5249쌍(82.4%)이었다. 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은 4만4798쌍, 15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6748쌍이었고, 20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은 624쌍,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51쌍에 그쳤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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