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용찬, 2025일 만에 선발승…두산 4연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른손 투수 이용찬(29)이 2025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4-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마무리 투수였던 이용찬은 올해 선발투수로 변신했다. 그리고 이날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삼진 1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012년 9월 11일 사직 롯데전 이후 2025일 만에 거둔 선발승이다.

두산은 1회 말 오재일의 볼넷으로 선제점을 얻었다. 그에 힘입어 이용찬도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4회 초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허용한 1점 홈런을 맞았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다. 5회 초에는 공 8개만으로 3명의 타자를 모두 돌려세웠다.

1-1로 팽팽한 6회 초에는 2사 후 민병헌한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두산은 6회 말 공격에서 대거 3점을 뽑아 이용찬을 승리투수로 만들어줬다.

이용찬에 이어 나온 두산 불펜진 함덕주(1이닝)-이영하(1이닝)-김강률(1이닝)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김강률은 벌써 3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한편 롯데는 개막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29일)

▶kt 7-1 SK ▶LG 4-9 넥센 ▶롯데 1-4 두산
▶삼성 0-7 KIA ▶한화 1-4 NC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