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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칼 호텔 대표로 경영 복귀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 때 지원 주자로 나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이 당시부터 경영 복귀설이 돌던 조 전 부사장이 29일 칼 호텔네트워크사장으로 선임됐다 [사진 뉴스1]

지난 1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평창 올림픽 성화 봉송 때 지원 주자로 나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이 당시부터 경영 복귀설이 돌던 조 전 부사장이 29일 칼 호텔네트워크사장으로 선임됐다 [사진 뉴스1]

이른바 ‘땅콩 회항’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경영에 복귀했다. 대한항공 계열 호텔을 총괄하는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선임됐다.

칼호텔네트워크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조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사장)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2011~2014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를 지냈다. 칼호텔네트워크는 제주KAL호텔·서귀포KAL호텔·제주파라다이스호텔·그랜드하얏트인천 등 4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땅콩 회항 사건은 2014년 12월 조현아 당시 부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비행기 안에서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비행기를 되돌리고, 승무원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사건이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업무방해죄 등으로 조 신임 사장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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