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최빈국 외채 경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토론토 AP=연합】캐나다토론토에서 제14차 정상회담에 들어간 서방선진7개국(G7) 정상들은 20일 아프리카의 최빈국들에 광범위한 외채경감 조치를 해준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정상회담 수행관리들이 밝혔다.
한 영국관리는 이날 G7정상회담 개막회의가 끝난뒤 앞서 예산 및 법적제약을 이유로 빈국에 대한 새로운 외채경감조치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미국이 당초의 입장을 완화했다고 전하면서 각국 정상들은 이날 장부상의 차관삭제, 외채상환기간 재조정, 호조건의 이자율제공 등을 혼합한 형태의 외채경감조치에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주최국인 캐나다측도 서방선진 7개국이 개발도상국들의 과도한 외채문제 해결책모색을 위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데 G7정상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 영국관리는 각국지도자들이 곧 서방채권국가의 모임인 파리클럽 국가들에 이같은 외채경감조치를 허락하도록 강력한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