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주식 29일까지 사야 배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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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주식을 갖고 있으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락 기준일이 다가오면서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의 배당락 기준일은 31일.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이날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한다. 결제가 이틀 뒤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한다면 늦어도 29일까지는 주식을 사야한다. 다음날인 30일 주식을 팔아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3월 결산법인들의 배당을 노리고 단기투자에 나서는 것은 투자 위험이 크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견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배당관련주들은 배당 기준일 1~2개월전에는 주가가 상승하지만 배당락 이후에는 3~6개월 가량 약세를 나타냈다.

대우증권 신민석 연구원은 "3월 배당관련주들은 3월초까지 강세를 보이다 4월 이후에 내림세로 돌아서는 흐름을 보인다"며 "장기 배당투자 종목으로 가지고 갈 것인지, 아니면 차익을 실현할 것인지를 29일까지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대우증권은 3월 결산법인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유화증권 우선주(예상배당수익률 5.8%)▶한국캐피탈(5.7%)▶신영증권 우선주(4.1%)▶대한제강(4.1%)등을 소개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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