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4월 트럼프와 정상회담…북한 '비핵화 대화'는 국제사회 압력 성과"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1월 6일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6일 도쿄 아카사카 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9일 "북한이 비핵화를 전제로 대화 의사를 표명했다. 이런 변화를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이는 국제사회가 고도의 압력을 계속해온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핵·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포기를 위해 북한이 구체적 행동을 취할 때까지 최대한 압력을 가해 나간다는 미·일의 입장에는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미국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100% 함께 있다. 이 점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도 의견을 같이했다"며 "4월에 미국을 방문해 미·일 정상회담을 하자는 것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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