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추신수, 시범경기 타율 0.462

추신수(가운데). [AP=연합뉴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을 0.462(13타수 6안타)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3회에는 좌완 불펜 에릭 조키치에게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뽑아냈다.

1-2로 뒤진 5회 무사 1·3루에서는 상대 우완 앤드루 트릭스를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3-2로 앞선 8회 초 공격 때 후안 센테뇨에게 타석을 내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텍사스는 8회말 3-5로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