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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저시청률 오스카 겨냥… “대통령 말고 스타 없어”

중앙일보

입력

할리우드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할리우드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한마디.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이 역대 최저시청률을 기록하자 할리우드를 겨냥해 한마디를 던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내에서 역대 가장 적은 2650만 명이 시청했고, 시청률은 지난해보다 19%나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역사상 가장 낮게 매겨진 오스카라니. 문제는 우리에게 더는 스타들이 없다는 점이다. 당신의 대통령 말고는! (물론 농담)”이란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할리우드 배우나 방송인들을 향해 트위터로 날 선 글을 날린 건 처음이 아니다.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초,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자신을 비판한 배우 메릴 스트립을 향해 “가장 과대평가된 배우 중 한 명”이라고 꼬집어 논쟁을 일으켰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할리우드 노장 배우 알렉 볼드윈을 겨냥해 “SNL에서 나를 형편없이 흉내 냄으로써 다 죽어가던 평범한 경력을 살려낸 알렉이 이제는 나를 연기하는 게 고통스럽다고 한다”며 “알렉, 고통스러운 건 (그 연기를) 강제로 시청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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