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항공 중국 난징행 여객기 기체결함…승객 6시간 기내에 갇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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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동방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난징으로 가려던 동방항공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제때 이륙하지 못하면서 승객들이 6시간가량 기내에서 대기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5분쯤 인천공항을 떠나려던 동방항공 여객기 MU580편이 랜딩 기어에 이상이 발견돼 제때 출발하지 못했다.

해당 여객기는 두 차례 이륙을 시도하다 계류장으로 되돌아왔고 정비가 길어지면서 승객 150여 명이 6시간가량 비행기에 갇혀있어야만 했다.

항공사 측은 결국 1일 오후 6시에 비행기가 다시 출발하도록 스케줄을 변경하고 탑승객들을 인근 호텔로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항공사 측에 강력히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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