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수원 땅주인 16명|"강매"주장 반환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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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기도 옹률군 영종도일대 전토지소유주 이필인씨(인천시남구간석동321) 등 16명은 17일 『영종도연수원건립 당시의 토지매매계약은 사기와 강압에 의한 불공정한 계약이었다』며 지도자육성재단(이사장 최양식·전이사장 전경환)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 등 청구소송을 서울지법남부지원에 냈다.
이로써 영종도 연수원과 관련, 소송을 낸 사람은 지난 3월18일 소송을 낸 박순자씨 등 영종도 주민4명을 비롯해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소장에서 『영종도연수원을 건립하기 위해 지도자육성재단이 원고들의 토지11만5천4백여평을 사들일 때 당시 싯가인 평당 4천2백여원의 절반도 안되는 2천원으로 정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토지수용령을 발동한다고 위협, 계약을 체결토록 했고 계약도 옹진군청에서 체결, 은근히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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