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최고층 브랜드 아파트…99%가 중소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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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부송 꿈에그린 조감도.

익산 부송 꿈에그린 조감도.

전북 익산시에 최고 38층 높이의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한화건설이 다음 달 부송동 1102 일대에서 분양 예정인 '익산 부송 꿈에그린'(조감도)이다. 지상 최고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135㎡ 626가구 규모다. 전체의 99%(622가구)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1~2층에 들어설 상가(1만1500㎡)에는 13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한다.

류진환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익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로, 지역 최고층으로 짓는 만큼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익산시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 중이다. 2020년까지 입주업체가 50곳을 넘어설 예정이다. 2만20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익산 부송 꿈에그린 주변에는 익산 제1 국가산업단지·익산 제2 일반산업단지가 있어 기업체 수요가 기대된다. 제1 국가산업단지엔 자동차부품·전기·전자·화학 업종 등 21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단지 앞에 익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관문도로인 무왕로가 있다. 이를 통해 익산역과 익산시청, 전북대 등이 위치한 구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익산고속터미널, 고속철도(KTX·SRT)가 지나는 익산역이 있다.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홈플러스·롯데마트·LG 베스트샵·CGV가 단지와 1.5㎞ 이내에 있다. 어양·궁동·부천초, 어양·영등중 같은 각급 학교도 인접해 있다.

주변에 부송공원·두레공원·익산시민공원·익산중앙체육공원 등 휴식공간이 많아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고층에선 공원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분양가는 미정이다. 최근 인근에서 나온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평균 800만원대 후반이었다. 류 소장은 "주변에 낡은 아파트가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는 2021년 3월 예정.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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