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고문」 첫 공판 다가오자 검찰에 불똥튈까 걱정|잇단 부정입학시비 문교부 당혹|서울시 인사에 "기술직 천대" 불만|서울대 「5월제」 총장까지 나와 오랜만에 화기애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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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치안본부는 곧 있을 경찰수뇌부의 인사를 앞두고 최근 또 다시 경찰내부에 용산 마피아의 퇴진을 요구하는 괴문서가 나돌아 곤혹스런 표정.
이 괴문서는 지난 3월 경찰 수뇌부에 전달된 것과 같은 것으로 이번에는 주로 총경 이하 중간간부와 비간부들 사이에 복사판으로 나돌며 경찰들의 관심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한 경찰간부는 『경찰 스스로가 누워서 침 뱉는 식으로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 보이는 이 같은 괴문서 소동은 이제 조직발전을 위해 자제되어야 한다』고 씁쓸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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