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가상화폐 관련주 '급등'…한국콜마, CJ헬스케어 인수 소식에 7% 뛰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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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춤했던 암호화폐 관련주가 21일 일제히 오름세다. 대우조선해양, 한국콜마 주가도 전날 공시 영향으로 상승중이다.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48포인트(0.31%) 올라 2422.6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71포인트(1.24%) 상승한 875.12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장 초반부터 강세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투자한 우리기술투자는 전날보다 15.12% 급등했다.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SCI평가정보는 12.4% 올랐다. 라이브플렉스(6.36%), 비덴트(4.39%), 옴니텔(3.85%) 등 암호화폐 테마주로 꼽히는 다른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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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불법성이 없는 암호화폐 거래를 독려하겠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 전날 최흥식 금감원장은 “정상 거래이면서 블록체인 기술 활용하는 암호화폐 거래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장 마감 후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2.35% 올라 2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목표 주가를 3만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LNG선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올해 영업이익률은 업종 내 상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 소식도 시장에 호재로 반영됐다. 한국콜마는 전날보다 5700원(7.35%) 오른 8만3300원에, 한국콜마홀딩스는 1300원(2.82%) 상승한 4만7400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571억원어치, 기관이 116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5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반대로 개인이 ‘팔자’ 세(413억원 순매도), 외국인이 ‘사자’ 세(144억원 순매수)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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