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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잡지·주간신문 윤리위 제재건수 급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출판자유화바람이 불면서 올들어 저질기사에 대한 도서잡지주간신문윤리위의 제재건수가크게늘고있다.
「청소년문화와 도서잡지의사회적 책임」세미나(10일 서울크리스천아카데미하우스·도서잡지주간신문윤리위주최)에서 발표할 외대 강성위교수(철학)의 주제발표요지에따르면 주간지의 경우 86년 1백78건, 87년 (10개월) 1백99건에서 88년에는 4개월사이에 67건으로 비약적인증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언론자유화에 발맞춰 윤리위의 심사기준이 너그러워진것을 생각할때 올 제재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
월간지의 경우는 더 심한 편으로 87년 (10개월) 87건에 비해올해는 4개월만에 71건으로 작년수준에 육박하고있다.
제재내용별로는 독자의 말초신경을 직접자극하는 선정적인 사진과 만화가 가장 큰 문제.
주간지총제재건수의 55%를 사진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만화는86년 5·6%, 87년14·6%, 88년20·2%로 해마다 거의 두배씩 늘어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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